[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자로 인천시-연세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와 산업부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해온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한국형 나이버트(NIBRT) 사업'과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
두 부처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향후 오는 2025년까지 이번 사업에 약 600여억원 예산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적합한 실습 시설을 구축하고 선진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양성기관인 아일랜드 나이버트(NIBRT)의 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2021년부터 산업부는 인천시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복지부는 연세대와 강사진 모집·훈련 및 임시 교육장 확보 등을 통해 시범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센터는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에 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하면 매년 2000여 명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정·개발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교육과정이 새로운 세계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공정 전 과정을 이해하고, 실습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공급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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