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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숙 백스인백 대표 "가방편집숍 '담다'(DAMDDA)에 승부걸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09:01

올들어 롯데백화점 6곳에 담다 매장 오픈 ..중소 가방업체와 제휴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지난 9일 오후 찾은 롯데백화점 관악점 2층 담다(DAMDDA) 매장.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2층 중앙에 위치한 10평 공간에 화려하고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의 데일리백팩과 여행용 가방 등이 눈길을 끈다. 3일연휴첫날이지만 서너명이 여성 고객들이 가방들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담다 매장은 가방과 파우치 전문업체 백스인백(대표 서현숙)이 지난달 24일 문을 연 '가방편집숍'이다. 편집숍이라 백스인백 자체 브랜드는 물론 제휴업체 가방들도 전시·판매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파우치와 가방 전문업체 백스인백에서 올해 6번째 문을 연 롯데백화점 관악점의 담다(DAMDDA) 매장. [사진=백스인백] 2020.10.11 pya8401@newspim.com

서 대표는 관악점을 포함 올해에만 전국 6곳의 롯데백화점에서 담다 매장을 새로 열었다.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일산점 마산점 울산점 대구점 관악점 등에 잇따라 담다 매장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생존'도 힘겨워하는 상황에서 서 대표는 공격적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로 백화점을 직접 찾는 고객들이 줄고 있고 주력제품인 파우치나 여행용 가방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상당한 자금부담을 안고 백화점 매장을 늘리고 있다. 

서 대표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에 대한 백화점 입점 문턱이 낮아졌고 주력제품인 가방과 파우치는 직접 보고 만저본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무리를 해서라도 백화점 매장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백화점을 직접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기존 입점업체들도 매출부진으로 철수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입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백화점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아 가성비가 좋은 중소기업 제품들로 이들을 공략하면 승산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밝힌다.

그렇다고 가격단가가 낮은 파우치와 종류가 제한된 자체 가방브랜드만으로는 백화점 입점은 엄두도 못냈다. 서 대표는 품질과 가격은 좋지만 소위 '명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 가방제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담다매장을 꾸미는 전략을 택했다. 

[서울=뉴스핌] 박영암 기자 = 서현숙 백스인백 대표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담다 매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내년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mironj19@newspim.com

백스인백 제품을 주력으로 하면서 미토도 로터프 등 국내 중소 브랜드와 캐나다 브랜드인 벤크의 국내법인과 제휴를 맺어 담다 매장을 꾸몄다. 최근 상표권 등록을 마친 담다에서는 백스인백 자체 브랜드와 제휴업체 브랜드를 같이 전시판매한다. 

서 대표는 "담다에서 판매하는 가방은 원단 디자인 바느질 등 품질면에서 결코 명품에 뒤떨어지 않는다"며 "명품에 비해 가성비는 훨씬 좋아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담다 매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코로나19 한파를 견디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담다 매장 확장에 따른 공격경영으로 인건비와 운영자금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높아졌다.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아동복과 오가닉 인형 매장을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했다. 미국시장에도 진출한 국내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인 마틸다NY의 롯데백화점 강남점 매장을 인수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오가닉 인형 브랜드 앤클레어쁘디 매장도 인수했다. 

서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지인들을 통해 아주 좋은 조건으로 인수제의를 받고 고민끝에 결정했다"며 "담다 매장의 적자를 보전할 수 있고 가방구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인수배경을 들려준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백스인백 인수 3년만에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서현숙 대표. 올해 문을 연 담다 매장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내년후반 본격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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