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bhc치킨이 한 언론사에 보도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비리 조작 주장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bhc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보도에 언급된 제보자 주 씨는 먼저 회사 측에 접근해 윤 회장의 비리에 대해 폭로하고 싶다며 언론사 연결을 요청했다"며 "bhc가 주 씨와 언론사를 연결해 준 것은 사실이지만 허위 사실을 만들어 제보하라고 이야기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한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좌)윤홍근 BBQ 회장, (우) 박현종 bhc 회장. |
bhc 측은 제보자 주 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란 입장이다. 이어 "주 씨가 박현종 bhc 회장에게 현금을 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bbq가 주 씨에게 진술 번복을 해 달라며 회유를 한 사실이 증명되는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hc는 주 씨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bhc는 "주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씨는 작년 10월경 돌연 입장을 바꿔 BBQ 진술서에 본인이 공익 제보한 내용과 상반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의 핵심은 주 씨의 내부 고발에 의한 윤홍근 회장의 자녀 미국 유학자금 회삿돈 횡령"이라며 "해당 사건은 주 씨의 검찰 출석 불응으로 인해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의 발단이 된 'BBQ치킨 윤홍근 회장 자녀 미국 유학자금 회삿돈 횡령'건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bhc측은 "BBQ치킨 윤홍근 회장의 자녀 미국 유학자금 회삿돈 횡령 사건은 주씨의 검찰 출석 불응으로 인해 현재 수사가 완료되지 않고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주씨가 당당하게 한국에 입국해 검찰조사를 받고 bhc를 고발하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증거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윤홍근 회장의 비리와 횡령 혐의가 일부 무혐의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익제보자를 회유 및 협박해 진술을 번복시킨 부도덕한 기업과 편향적인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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