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장동 기지제에 총 1.79㎞ 구간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지제 기존 산책로가 단절돼 있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지제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전주시 혁신도시 기지제에 조성된 명품 산책로 전경[사진=전주시청] 2020.09.29 lbs0964@newspim.com |
시는 시민들이 물 위를 거닐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총 1.79㎞ 중 1.16㎞ 구간에 수중 데크를 만들고 육상 황토길과 교량도 설치했으며, 야간에 안전하게 걸으며 은은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시설도 설치했다.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유아 동반자 등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를 최대한 완만하게 했다.
시는 또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보존하고 호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산책 노선을 최대한 중앙부로부터 멀게 했으며,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천연목재를 활용했다.
전주시는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오가는 통학생과 시민들의 동선을 단축할 수 있는 횡단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약 420m 구간의 횡단 산책로는 순환형 산책로보다 더 넓게 만들어지며, 이 공사에는 시와 전라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개발공사가 총 2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순환형 산책로와 함께 횡단 산책로가 조성되면 기지제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통학·통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변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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