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 150억에 MP그룹 미스터피자 인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페리카나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을 인수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P그룹은 전날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와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페리카나와 신정이 함께 69.3% 지분을 보유한 투자조합이다.
해당 투자조합은 3자 배정에 의한 신주발행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주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인수 규모는 150억원이다. 인수 대금은 회계법인 명의 계좌에 예치한 뒤 오는 28일 100억원, 다음 달 23일 50억원 두 차례에 걸쳐 납입한다.
MP그룹은 다음 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계획이다.
다만 이번 인수 계약에는 한국거래소 심의 결과 MP그룹의 상장유지 결정 통지가 난 뒤 인수 납입대금으로 전환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