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자 기업들 "추석 연휴 이동 자제"…코로나 재확산 방지책 마련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10:12

최종수정 : 2020년09월26일 10:12

올해 추석 연휴 5일...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커
전자업계, 귀향 버스 운영 취소·축소하고 이동 자제 권고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자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자 기업들은 직원들의 귀향을 돕던 '귀향 버스' 운행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한편, 고향 방문 자제 등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업계, 이동 자제 권고하고 귀향 버스 취소·축소 운영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추석 연휴 이동 자제 를 권고했다.

일괄적으로 직원들의 이동을 강제 금지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해달라는 의미다. 만약 이동을 해야 한다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매년 명절 운영하던 귀향 버스 운영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업체들도 대부분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추석에 귀향 버스를 따로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천과 청주를 출·도착하는 귀향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좌석 배정을 50%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밀집도를 낮추고 탑승자 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버스 양쪽 창가 좌석으로 배정하는 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해에는 최소한의 버스만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직원들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해 꼭 필요한 만큼만 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안에서도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실시해 직원들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LG그룹이 이번 추석에 귀향 버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별도 버스 운항은 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 "이동 최소화" 정부 권고 동참...코로나19 타격 사전 차단

지난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하향됐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5월 황금연휴, 8월 광복절 연휴 등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이번 추석 연휴도 코로나19가 재확산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추석 연휴에도 가급적이면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면서도, 이동을 할 때에는 가능한 자차를 이용해달라는 수칙을 마련했다. 이 같은 권고에 전자업계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작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직접적인 생산 타격까지는 아니더라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방역과 작업장 폐쇄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최악의 경우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으면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이틀 사이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전 직원이 리모트 근무에 돌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이 추석 연휴에 이동하지 못하도록 회사가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각 사 차원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