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한국판 뉴딜' 이전에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이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연초 '수소산업', '풍력산업'과 함께 창원의 '3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용 국산 대형 가스터빈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뒤, 정부부처를 누비며 국비 지원을 수차례 건의했다. 그 결과 정부가 그린뉴딜사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4월 허 시장은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 구축사업인 '창원형 스마트 SOC 뉴딜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번째)이 두산중공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9.18 news2349@newspim.com |
이후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사업',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단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물류 공유플랫폼' 등 다수의 뉴딜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창원형 뉴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월 창원시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유치에 이어 다쏘시스템 코리아, 삼성SDS와 유치협약을 맺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영남본부 등의 연구기관을 유치해 디지털 뉴딜 거점을 확충했다.
시는 한국판 뉴딜 이전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기반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태림산업과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스마트그린 산단'의 출발점인 창원이 한국판 뉴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문 대통령께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선도 모델이 될 창원의 기업을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창원에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시작을 기대하는 만큼 한국판 뉴딜 기반 조기 구축과 R&D 등 제조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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