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드워드 "金 친서는 트럼프 허세에 호소한 '걸작'..매티스, 北 미사일 격추 권한 갖기도"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02:35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2:3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 편집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들은 그의 허세를 잘 활용하려했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워드워드는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시사프로램 '60분' 인터뷰에서 "그 친서들을 실제로 누가 썼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심층 인터뷰와 주변 취재를 바탕으로 저술한 신간 '격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위험 은폐·축소와 김 위원장과의 북핵 협상 뒷얘기 등을 상세히 담고 있어 미국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오간 친서들도 확보, 그의 저서에 공개하기도 했다. 

밥 우드워드 신간 '분노' [CNN 방송 캡처]

우드워드는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들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분석가들은 이것들을 걸작이라고 평가한다, 왜냐하면 (편지 내용이) 트럼프의 허세에 잘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거듭 '각하(Your Excellency)'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이 북미 갈등을 해소하는 마법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에 대해 언급할 때 "지난 2017년에 (미국과 북한이) 얼마나 전쟁에 근접해 있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미국으로 향해 발사되는 북한 미사일을 격추시킬 권한이 부여됐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의 '격노'에서는 이밖에 지난 2017년 7월 북한이 화성-14 미사일을 발사하자 매티스 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북한에 대한 경고를 위해 전술 미사일 발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나온다.당시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186마일(299km)의 사거리로 발사됐으며 이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던 텐트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한 것이었다. 

우드워드는 또 당시 매티스 장관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체육복을 입은 채 침대에 들었고, 네브래스카주 전략사령부에선 기존에 준비해뒀던 북한 정권교체를 위한 '작전계획 5027'과 북한 지도부 제거를 위한 '작전계획 5015'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우드워드는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초기 설립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코리아센터'의 설립 목적도 북한 체제 전복 준비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드워드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문 밖에 항상 다이너마이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자신이 다이나마이트"라면서 그가 미국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