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항서제약 캄렐리주맙(Camrelizumab)과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Rivoceranib) 병용요법의 식약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국내 독점 개발 및 판권을 도입한 캄렐리주맙은 PD-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블록버스터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 |
크리스탈노지믹스는 지난 3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간암(HCC) 2차 치료제로 판매 승인을 획득했으며 비세포폐암, 식도암에 대해서도 중국 내 허가 검토 중으로 올해 안에 허가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의 병용요법에 의한 간암환자의 완전관해(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짐) 사례가 국제학술지인 Digestive and Liver Disease에 게재된 바 있어 이번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한국이 13일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된다.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국내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키트루다(한국MSD), 옵디보(한국오노약품), 티쎈트릭(로슈), 그리고 여보이(한국BMS)로 구성됐다. 시장규모는 2019년 1930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4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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