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제 도입 후 우수 고객 수 도입 전 대비 58%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ON)이 '통합 등급제'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 달 1일 통합 회원 등급제를 새롭게 선보이고 우수고객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롯데온 상위 0.5%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고객의 매출 기여도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2020.06.30 nrd8120@newspim.com |
실제 롯데온 상반기 우수 고객의 월 평균 매출은 일반 고객에 비해 4배 정도 높았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통합 등급제 시행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우수고객(MVG, VIP등급) 수가 크게 늘었다.
롯데온의 우수 고객 수는 시행 전과 비교해 약 58% 증가했고 우수 고객의 일 평균 매출도 같은 기간 40.3% 신장했다.
하루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숫자도 19.9% 증가하는 등 롯데온을 자주 방문하고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합 등급제 시행 이후 쿠폰 사용률은 18.2%로 등급제 시행 전과 비교해 4.7%p 상승했다. 앱 알림과 이메일을 통해 롯데온으로 유입하는 고객들의 비율 역시 각각 3.3%p, 5.0%p 뛰었다.
이에 롯데온은 등급제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등급별 혜택을 강화하고 계열사 내 등급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박성배 롯데e커머스 마케팅 팀장은 "롯데온 통합 등급제는 고객들의 반복 구매율을 높이고, 우수 고객을 락인(Lock-In)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시행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수치화 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롯데온 추후 통합 등급제를 비롯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굴해 온라인몰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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