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위기관리 리더십 화제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6:32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06:32

부동산 정책 민심 이반에 '행정수도 완성' 제기로 반전
"집이 투기의 수단, 방치할 수 없다", 부동산 정책 속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 빠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여권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위기 상황에서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꺼내 반전을 꾀한 것에 이어 28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백신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한 이후 27일 당내 '행정수도완성추진 태스크포스' 출범식을 갖는 등 최근 행정수도 이전 속도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다음 대선까지 이어지는 이슈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미래통합당에서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찬성 목소리가 나오는 등 분열의 모습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20 leehs@newspim.com

주요 과제 속도전 김태년 "부동산 관련법 7월 국회 내 처리"
    코로나19 백신 앞선 SK바이오사이언스도 방문, 정책 행보

김 원내대표는 최근 '일하는 정당', '정책 정당' 추진에 나서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국회에서 "집이 투기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집 없는 서민과 미래세대가 안정적 주거 생활을 꿈을 꿀 수조차 없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최근 핵심 이슈로 떠오른 부동산 관련법을 7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나섰다.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을 강화하는 세법과 임대차3법 처리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투자도 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권력기관 개혁법 등 주요 과제를 대선 이전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28일에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직접 언급한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관심사인 코로나19 백신의 비용 문제와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제품 개발까지 원활히 지원해 기업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 정국에서 부각된 문재인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부각함과 동시에 정책 정당으로서의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8 kilroy023@newspim.com

개혁국민정당 출신 친노·친문 당권파
    정책통 4선의원, 탄탄한 당내 기반과 뚝심의 리더십

김 원내대표는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국민경선으로 당선된 노무현 후보가 후보 교체 요구 등에 시달리자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해 노 후보를 도운 친노·친문 당권파다.

참여정부 시기인 2004년 17대 국회 때 경기도 성남시수정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김을동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문한 이후 18대에 낙선의 쓴 잔을 맛봤지만, 이후 19대부터 21대까지 모두 살아남으며 4선 고지에 올랐다. 정책통으로 추미애·이해찬 두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연임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보인 후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강한 스킨십과 함께 원칙이 아닌 것에는 쉽게 물러나지 않는 강한 뚝심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이 연일 논란이 되면서 여권이 위기에 몰린 가운데 김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