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역대급 수해',지구 온난화와 과도한 개발에 따른 '인재'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4:28

장강 유역 개간 사업이 담수호 면적 축소시켜
이번 폭우로 경제적 손실 860억 위안에 달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을 강타한 대규모 수해가 지구 온난화와 함께 과도한 개간 사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이례적으로 심각한 남부 지역의 홍수 피해는 장강(長江) 유역의 무분별한 개발 사업의 부작용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상 및 지질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및 과도한 담수호 매립 사업이 이번 홍수를 일으킨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이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강 유역 일대는 지속적인 폭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인명 및 경제적 피해도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중국의 27개성(省)에 걸쳐 370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이 중 실종 및 사망자는 141명에 이른다.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약 15조원)을 넘어선다.

홍수 피해를 입은 안후이성 지역 [사진=중신사]

올 여름 강수량 규모도 '역대급'으로 조사됐다. 중국기상보(中國氣象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 9일까지 장강(長江) 유역 누적 강수량은 369.9mm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1998년과 대비해서도 54.8mm가 많은 것으로 것으로 집계됐다. 1961년 이래 최고 강수량이다.

수자원 관리 주무부처인 수리부(水利部) 관계자는 6월 이후 홍수 경계 수위를 넘어선 하천은 총 433개으로, 이중 33개 하천은 폭우로 인해 사상 최고 수위에 달한 것으로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 현상과 함께 무분별한 토목 공사를 이번 수해를 일으킨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쑹롄충(宋連春) 중국기상센터(中國國家氣候中心) 주임은 '북서 태평양 상공의 아열대성 고기압이 올해 강하게 형성된데다, 강한 고기압이 장강 유역의 찬 공기와 결합되면서 지속적인 폭우를 생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쑹 주임은 '빈번한 폭우가 온전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라고만 볼 수는 없다'라면서도 '다만 지구 온난화는 오래 세월에 걸쳐 폭우의 빈도와 강도를 꾸준히 증폭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기상변화청서(中國氣候變化藍皮書)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중국에선 폭우의 빈도가 10년 단위로 3.9%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990년대 들어 폭우의 빈도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토목 공사도 홍수를 일으킨 '원흉'으로 지목됐다. 과도한 개간 사업이 담수호의 면적을 축소시키면서 호수의 홍수 조절 기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쓰촨성 지질분야 전문가인 판샤오(範曉)는 장강 유역에 건설된 댐들이 중국 최대 규모의 담수호인 포양호(鄱阳湖)의 수량과 면적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0년간 포양호 면적은 약 25% 축소됐다. 또 다른 담수호인 퉈린호(柘林湖)도 무분별한 불법 개간 사업으로 호수 면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