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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46%…부동산 정책·박원순 논란에 7주 연속 하락세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3:42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3:43

부정평가 43%, 긍·부정 격차 오차범위 내
여성·20대서 긍정평가 하락폭 특히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46%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논란까지 여러 악재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은 17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47%)보다 1%p 하락한 46%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p 내린 43%였다. 긍·부정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12%의 응답자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6 leehs@newspim.com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4주 65%를 기록한 후 이번 조사까지 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상승세에 있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 비판 여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부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이 23%로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1%), '북한 관계'(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박원순 성추행 의혹·장례 문제', '코로나19 대처 미흡', '과도한 복지'(이상 3%)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조사결과 부정평가 이유로 지목한 응답자는 적었지만, 고 박원순 전 시장 논란도 지지율 하락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별/연령별 긍·부정률 평가를 보면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했는데, 여성(50%→44%)과 20대(46%→36%)에서 상대적으로 긍정평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북한 관계'(3%) 순으로 거론됐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2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사진=한국갤럽]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 비율은 6%p 줄고, 통합당 지지층의 부정평가 비율은 2%p 올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이 27%·46%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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