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 연관산업 및 혁신기업 육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 디지털산업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성장금융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출자 설명회가 진행되고 다음달 19일 제안서 접수 마감, 9월 중 운용사 선정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DNA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공정개선과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들에 펀드 결성금액(800억원)의 최소 60%인 480억원 이상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기대효과·자금부족 등으로 디지털 신기술 적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애로 해소와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ICT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정책펀드가 이미 신기술을 도입해 해당 분야에 종사중인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은 데 반해, 이번 펀드는 정책펀드 최초로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과정 전반에 DNA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구체화해 기업의 새로운 도전에 따른 리스크를 분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평균 15억원(산업기술정책펀드 기업당 평균 투자액) 투자시, 약 50여개의 기업이 동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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