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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의원들 "지자체장 포함, 당 내 모든 성비위 일제 점검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8:16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09:48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재발방지 대책위원회도 꾸려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당 내 모든 성비위 문제를 일제 점검할 것을 당에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14일 '피해 호소 여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선 피해 호소 여성이 느꼈을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왼쪽 세번째)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2020.07.13 dlsgur9757@newspim.com

이어 "또 피해 호소인에 대한 신상 털기와 비방, 모욕과 위협이 있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더이상 이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무엇보다 먼저 당사자의 인권 보호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 차원의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피해 호소인이 '서울시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묵인 당했다'고 하는 만큼 꼭 필요한 조치"라고 촉구했다.

또 "서울시는 피해 호소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위원회'를 꾸려야 할 것"이라며 "피해 호소인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조치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잇따른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정에 차질을 빚고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성찰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차원의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들은 "기존 제도를 종합 점검해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가 안심하고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공공기관 내 성희롱·성추행 관련 예방·조사·구제·피해자 불이익 금지 제도화를 위한 입법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고위공직자에 대한 젠더교육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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