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3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최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고양 시청사.[사진=고양시] 2020.07.09 lkh@newspim.com |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속도감 있는 재정집행에 집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신속집행 부문에서 행안부의 목표액인 6684억 원보다 73% 높은 1조1563억 원을 집행해 역대 최대의 집행실적을 달성했다.
시는 우선 긴급입찰을 통해 입찰 소요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계약심사·일상감사 기간을 단축해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줄였다. 이와 함께 업체 신청에 따라 최대 80%까지 선금을 지급하는 등 민간에 신속하게 자금이 전달되도록 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지방 재정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는 전례가 없던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해 최소한의 소득보전과 더불어 소비 진작을 돕기 위한 '시(市) 위기극복지원금' 556억 원을 포함, 재난지원금 4447억 원을 시민에게 집행했다.
위축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예산 및 전년대비 확대된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시민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까지 신속한 예산집행 기조를 이어가 이월 사업 및 불용액을 최소화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 재정 집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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