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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흥행에도…공모주 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9:46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8:32

'멀티에셋 PIONEER' 수익률 16% 뛰었지만
'에셋원BiT플러스공모주'는 1% 못미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SK바이오팜 공모를 노린 자금이 최근 한달간 공모주 펀드로 물밀듯이 밀려들어왔으나 수익률이 뛴 펀드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달간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모주펀드의 경우 수익률 변화가 1% 남짓에 불과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공모주 펀드 가운데 지난 5일 기준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멀티에셋 파이어니어(PIONEER) 펀드'였다. 이 펀드는 한 주간 11.4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GB100년공모주펀드'가 한주간 7.71% 올랐고,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알파펀드'는 6.89%,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펀드'는 한주간 4.97% 올랐다.

멀티에셋 파이어니어(PIONEER) 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멀티에셋자산운용]

이들 공모주 펀드는 지난달까지 거의 수익률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 2일부터 수익률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SK바이오팜 공모에 참여한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도 급상승한 것이다.

멀티에셋 파이어니어 펀드의 경우 지난 1일 이전까지 기준가가 1015원 안팎이었으나 지난 6일 1180.85원으로 약 16% 뛰었다. 교보악사공모주하이일드플러스펀드는 지난 1일 이전까지 1178원 안팎을 유지하다 6일 1261.75원으로 7% 올랐다. 참고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이날(7일) 기준 21만6500원으로 공모가(4만9000원)보다 4.4배 뛰었다.

반면 SK바이오팜 공모를 노리고 설정액이 크게 늘어난 공모주펀드들은 대부분 수익률 변화가 미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공모주 펀드 가운데 최근 한달간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모주펀드는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펀드'로 한달간 1128억원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 펀드의 최근 한 주 수익률은 0.94%에 그쳤다. 다음은 'KTB공모주하이일드펀드'로 한달간 1096억원의 설정액이 늘었다. 한주 수익률은 1.48%였다.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펀드'와 '유진챔피언공모주펀드'에도 최근 한달간 각각 799억원, 74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최근 한 주 수익률은 2.18%, 0.51%였다. 

공모주펀드마다 최근 수익률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SK바이오팜에 대한 편입비중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국내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 70%를 국내 채권에 투자하며 안정적 이자수익을 확보하다가 신탁재산의 30%까지 공모주식에 참여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그러나 기업공개(IPO)를 하는 공모주에 어느정도 참여할지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속한다. 또 공모주 펀드들은 높은 경쟁률 속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3개월 혹은 6개월의 락업(기간 내에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거는데, 이 락업 기간이 길게 설정될 수록 공모주 배정을 더 많이 받는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 공모가 기대를 모으면서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최근 한달간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면서 "그러나 SK바이오팜 공모 배정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은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급등한 반면 그렇지 않은 펀드는 수익률 변화가 미미하는 등 편차가 컸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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