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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띄운 '공모주 열기'...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잇는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45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5:45

빅히트 19년 영업이익, SM·JYP·YG 합보다 높아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 제고 후 성장동력 확보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바이오팜이 '대박 신화'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등 상장을 앞둔 '대어급' 기업들이 SK바이오팜이 불 지핀 공모주 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IPO 시장에서는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교촌에프앤비, HK이노엔(CJ헬스케어)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9 alice09@newspim.com

빅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987억 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남겼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404억 원)·JYP(435억 원)·YG(20억 원)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합한 수치(약 859억 원)보다 높다.

증권사에서는 빅히트의 기업 가치를 적게는 3조 원대, 많게는 5조 원대까지 보고 있다. 소속사 대표 가수 BTS의 글로벌 흥행 성적에 이어, 향후 중국의 한한령까지 완화될 경우 실적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리란 기대감이 높다.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 투자증권, JP모건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1일 다시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는 통과했지만,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받자 스스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불과 2년 전 1조 원대로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현재 2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게임 산업이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예상 공모규모는 약 1500억~2000억 원이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웹툰 사업에 주력하는 카카오페이지 역시 올해 말 상장에 나선다. 예상 공모규모는 3000억 원대로 카카오게임즈보다 높다. 카카오는 언택트 산업이 주목받는 올 하반기 두 개의 콘텐츠 계열사를 우선 상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로서는 이례적으로 IPO에 나선다. 지난 2018년 상장 추진을 공식화한지 2년 만이다. 앞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에 도전했던 BHC와 놀부, 본아이에프 등은 실적부진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이유로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380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94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5%, 99% 성장하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교촌의 기업가치는 최소 4000억 원대로 추정된다.

바이오주가 주목받으며 전문 의약품 제조업체인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상장 소식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의 비상장 신약개발회사로 SK바이오팜 등 바이오 제약주의 선방에 덩달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 리츠(부동산간접투자상품, REITs) 회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사 더네이쳐홀딩스, 전자부품 제조업체 와이팜 등이 하반기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IPO 시장은 하반기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지며 공모시장규모는 5~6조 원 규모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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