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 김제갑 목사 등 원주를 빛낸 인물상 건립 예정…자긍심·애향심 고취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고려 말 절개와 의리를 지킨 운곡 원천석 선생을 기리는 인물상 제막식이 오는 8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시 단구동 시립중앙도서관 앞 열린광장에서 열린다.
운곡 원천석 선생 [사진=뉴스핌DB] 2020.07.07 tommy8768@newspim.com |
7알 시에 따르면 이번 인물상 건립은 원주를 빛낸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계승하고 원주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운곡 원천석 선생 인물상은 2017년 11명으로 구성된 원주역사인물상건립추진위원회가 제작 대상과 위치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건립을 시작해 총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전신상과 좌대 포함 6.8m 규모로 제작됐다.
인물상은 운곡 원천석 선생의 청고한 절의 정신이 담긴 생애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물상 뒤편에는 치악산을 상징하는 3개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0개의 자연석을 배치해 원천석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음각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운곡 원천석 선생을 시작으로 의재 김제갑 목사, 관란 원호 선생의 인물상을 차례로 건립할 예정"이라며 "원주의 역사성을 높이고 선대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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