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대전 '특수블록' 조합 능력 관건
'팸' 가입하고 '하트 가뭄'도 해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민 퍼즐 게임 '애니팡'이 실시간 대전을 추가한 '애니팡4'로 돌아왔다. 3D로 더욱 귀여워진 캐릭터, 다양한 특수 블록들로 새롭게 구성됐다. '하트 가뭄'을 해소해 줄 '팸'기능도 추가됐다. 마음만 먹으면 무제한 퍼즐 플레이도 가능하다.
'애니팡4'는 전작인 '애니팡3'가 나온 지 3년 9개월여 만에 출시된 신작으로 퍼즐 판이 곧 전쟁터가 되는 실시간 대전 '애니팡 로얄'이 가장 큰 특징이다. 1판당 1하트가 소비돼 하트 부족에 시달렸던 이용자들이라면 하트가 충전되는 동안 실시간 대전으로 짜릿한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다.
[자료=선데이토즈 '애니팡4' 캡처] |
만약 '애니팡4'를 처음 시작한 이용자라면 튜토리얼을 통해 '특수블록' 생성법 및 조합법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스테이지' 플레이는 물론, 특수블록이 상대방을 처단하는 총알로 변하는 실시간 대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작업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특수블록 조합법은 간단하다. 블록 4개를 ㅁ자로 연결하면 '반달', 블록 4개를 직선으로 연결하면 '별', 블록 5개를 L 또는 T 모양으로 연결하면 강력한 폭파력을 가진 '해'블록이 탄생한다. 만약 블록 5개를 직선으로 연결하면 '미러볼'이 만들어지는데, 5X5 범위 블록을 모두 터뜨려버리는 '해'와 겹쳐 터뜨리면 퍼즐 한 판이 초토화되는 강력한 폭파력을 경험할 수 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특수블록 조합 능력은 진가를 발휘한다. 24회로 제한된 이동 횟수 내에서 여러 과제를 처리하려면 조합은 물론이고, 적재적소에 새총(원하는 블록 1개)을 쏘고, 불도저(가로줄 밀기)로 밀어버리거나, 깜짝 상자(세로줄 밀기)를 터뜨려야 한다.
실시간 대전에선 20명이 치열한 '초 단위' 싸움을 펼친다. 실제로 1판당 2분 내외가 소요되는데, 등수 옆에 플레이 타임이 '초'로 표시된다. 최후의 1인과 아까운 2등의 플레이 타임이 10초 내외의 차이를 보이는 만큼, 하단에 표시된 1등 공격, 반격, 꼴등 공격 버튼을 융통적으로 사용해 살아남는 것도 방법이다.
'팸'기능도 새로운 재미다. 목록에 있는 '팸'에 가입 후 대화를 하거나 하트를 요청하며 함께하는 즐거움도 챙길 수 있다. 특히 공헌도를 모아서 '팸 상점'에서 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만약 팸에 가입하지 않고 하트를 추가로 얻고 싶을 땐 게임 메인 화면 상단에 노출된 광고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직접 해보니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하지만, 높은 단계로 갈수록 깔끔한 '라스트팡'을 위해선 비상 아이템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전작에 머물러 있는 이용자라면 갈고닦은 실력을 애니팡4에서 터뜨려보시길 추천드린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