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빼앗아가서 의회민주주의 파괴"
"10일간 법사위 활동하며 법치파괴 자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6일 "거대여당에 맞서는 소수야당의 현실을 냉철히 인정하고 현실 속에서 이뤄 낼 수 있는 정책 투쟁을 통해서 국민 마음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들어 다수의 횡포와 폭압을 일방적으로 의회를 끌고 가던 공룡 집권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강제로 빼앗아가서는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더니 청와대의 행동대장을 자처하면서 거리낌 없이 법치파괴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2020.06.04 leehs@newspim.com |
그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든다고 하면서 그동안 선배들이 다듬어 놓은 원칙과 관행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실상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지난 10일간 법사위 활동하면서 이런 사실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국민은 뒷전에 두고 윤석열 검찰 때리기, 한명숙과 김경수 구명 활동 등 내편을 만들기 위해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안보 상황이 엄중하니까 야당이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정작 북한에 대해선 한마디 제대로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서 3차 추경이 시급하단 여론몰이를 하면서도 정부 예산안이 무엇이 문제고 대안이 무엇인지 한 줄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당은 3차 추경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두 분석해 놨다. 하나하나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민생도 처참하다. 내 집 마련 꿈을 갖는 국민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부동산 규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꺾어버리는 무분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를 묵살하는 무책임까지, 지난 열흘 간 집권여당이 보여준 행보는 국민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하면서 나아가 국민의 분노하게 하는 자기들만을 위한 것임이 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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