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文 대통령 하야 때까지 생명 던질 것"…8·15 대회 예고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4:01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4:01

사랑제일교회, 두 차례 강제철거 교인들 반발로 무산…부상자 속출
사랑제일교회 측 "법원의 명도집행은 불법…강제로 사람 끌어내"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강제철거 위기에 처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담임으로 있는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위해 8·15 대회를 개최할 뜻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24일 사랑제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8·15 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속이고 국가해체 행위를 한 모든 잘못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용기 있게 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생명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전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장위10구역 강제집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6.24 mironj19@newspim.com

전 목사는 최근 교인들의 반발로 두 차례 무산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철거와 관련해서는 "400억도 넘는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40억밖에 안 되겠다고 한 뒤 이 부지를 다른 곳에 270억원에 팔려고 내놨다"며 "이건 사기"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법률대리인을 맡은 이성희 변호사는 "지난 22일 법원의 강제집행 때 경찰을 데려오지 못한 이유는 사랑제일교회 건물 안에 들어와 있는 세입자들이 제3자 이의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라며 "명도할 때 사람이 아닌 물건을 명도해야 하는데 그들은 예배당에 들어와 임산부, 고령의 권사들이 많은데 강제로 이들을 끌어냈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하면서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김광섭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 측에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조합 손을 들어줬다.

명도소송은 매수인이 관할법원에 부동산을 명도(건물을 비워 넘겨줌) 해달라고 제기하는 소송이다. 승소 판결을 받게 되면 강제로 점유자를 내보낼 수 있다.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이 모두 이주를 마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을 두고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제일교회는 새로운 교회 건축비 등을 이유로 재개발조합에 57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감정가액(80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5일과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철거를 시도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 22일 두 번째 강제철거 시도 당시에는 양측 간의 충돌로 모두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