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 백운고가 31년만 철거…지하철 2호선·지하차도 건설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7:06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백운 고가차도가 설치 31년만에 철거돼 4일부터 통행이 제한된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이용섭 시장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윤영덕·이병훈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병내 남구청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운고가차도는 지난 1989년 11월 개통된 이래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며 광주 교통의 관문으로 통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 고가차도에서 고가 철거 기념식을 열고 있다. 2020.06.04 kh10890@newspim.com

이날 기념식은 '아듀, 백운고가!! 새로운 길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백운고가차도 위에서 개최돼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백운고가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했다.

기념식은 백운고가를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시민들은 테이프컷팅과 함께 백운고가의 마지막 길을 걸었다. 새로운 길을 염원하는 문재평 서예가의 '새길을 열다'라는 글을 따라 걸으면서 안전한 철거와 새로운 길을 위한 기대로 장미꽃잎을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 고가차도 철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06.04 kh10890@newspim.com

이용섭 시장은 "백운고가는 광주의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변 상권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으로 고가를 철거하고 지하차도 등 교통 인프라와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철거와 광주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백운광장이 활성화 되면 죽어가는 도심을 살려내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길이 광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워내는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확정하고, 예산절감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남구청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사업'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계획대로 도시철도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교통안전과 도심미관을 저해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철거가 예정된 백운고가 전경 2020.06.04 kh10890@newspim.com

시는 이날 0시부터 백운고가차도가 통제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차로를 왕복으로 2개 차로 확보하고, 주변 신호체계 주기 변경, 좌회전 허용 등 현장여건을 고려한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고가로 진입하는 거점지역 6개소에 출퇴근시간 동안 공사안내와 우회로 안내 등 거리홍보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