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배추 팔리듯 인터넷 생방송 에서 아파트가... 중국 부동산 매매 뉴노멀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0:33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시간 만에 2만 개가 팔려나갔다" 전통 시장의 배추나 화장품 판매 얘기가 아니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 생방송 플랫폼이 종합 부동산 회사 중준(中駿)과 연합해서 판매한 아파트 거래 기록이다.

코로나19 이후 생방송 전자상거래가 중국 소매 판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아파트 판매가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거래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상위 3대 업체중 하나인 징둥은 창립일을 겸한 '6.18 쇼핑 대축제'를 앞두고 마케팅 담당 쉬레이(徐雷) CEO가 직접 생방송에 나서 온라인으로 아파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징둥은 이를위해 베이징에 1000채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특가 매물로 준비했다.

이에 앞서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온라인 '반 값 아파트'로 인터넷 주택 판매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알리바바는 5월 21일 부터 전국에 1만 채가 넘는 아파트를 텐마오(天猫) 플랫폼에 올려놓고 50%~20%의 대폭적인 할인 가격에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고있다. 최근 텐마오의 특가 판매 행사에서는 후베이 우한에서 매물로 나온 아파트가 반값인 130만 위안에 거래됐다.

생방송 아파트 판매 플랫폼들은 '특가 아파트' , '가격 특별 우대' 등 마치 슈퍼의 일반 생필품 할인 행사와 똑같은 구호를 내걸고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서 인터넷 생방송플랫폼을 통한 아파트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0.05.25 chk@newspim.com

중국 부동산 시장 주변 관계자들은 반년전만 해도 호기심 차원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아파트 판매가 채 반년도 안돼 아파트 매매시장의 뉴노멀로 굳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징둥 전자상거래의 부동산 판매 책임자는 코로나19 이후 생방송 아파트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용 마인드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며 인터넷에서 최초 집을 보고 계약금을 주고 받고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인터넷 아파트 판매를 촉진시키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알리바바의 또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는 전국100개 도시 5000여 명의 부동산 중개 관련 전문가들이 부동산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아파트 매매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