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철도고가차도 상·하부 성능개선…2021년 11월 준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개봉철도고가차도 가설교량이 오는 14일 오전 6시 오류 나들목(IC) 방향으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설교량은 건설된 지 43년이 지나 노후된 개봉철도고가차도의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차량통제를 하지 않기 위해 설치했다. 시민들은 가설교량을 이용하면 차량을 우회해 양방향 교통 순환을 할 수 있다.
개봉철도고가차도 [자료=서울시] |
남부순환도로상에 있는 개봉철도고가는 연장 149m, 폭 23m로 지하철 1호선 선로를 가로질러 개봉동과 오류동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서울시는 개봉철도고가의 교량 하부를 보수·보강하고 교량 상부의 거더(Girder) 및 바닥판을 교체하는 성능개선 공사를 내년 11월까지 추진한다. 성능개선공사는 1단계 오류IC 방향, 2단계 구로IC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개봉교차로→오류IC 방향 개봉철도고가차도를 이용하는 차량이 가설교량을 이용하면 오류IC 방향 2차로를 차단한다. 또한 본선교량 2개 차로를 오는 9월까지 철거 및 개선한다.
오류방향 본선교량 2개 차로 성능개선공사가 끝나면 구로IC 방향 본선교량 3개 차로를 철거한다. 이 경우 성능개선공사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가설교량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설교량으로 차로가 바뀌는 만큼 공사기간 중 차량속도를 시속 40㎞ 이하로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차량 통행도 가능한 1등급 교량으로 성능 개선한다"며 "시민들은 공사기간 중 다소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을 서행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