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압축...포항 "정치적 입김에 놀아난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10:50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가 6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를 전남 나주시와 충북 청주시 등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발표하자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온 포항 등 경북 지역 정치권과 시민, 지자체는 실망과 함께 크게 반발하는 등 과기정통부의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최적지임을 앞세워 온 포항지역 정치권과 시민, 포항시는 이번 과기정통부의 결정을 놓고 "정치적 입김에 놀아난 결정"이라며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지역 유치를 위해 구성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2020.05.07 nulcheon@newspim.com

미래통합당 김정재(포항 북구).김병욱(포항 남구) 국회의원 당선자는 정부의 결정이 발표되자 이날 즉각 공동성명을 내고 "정치적 입김에 놀아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예정지 결정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예정지 심사 기준과 심사 내용 일체를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번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의 핵심은 대한민국 기초․원천연구와 산업화의 성공에 있다. 관련 인프라와 노하우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경북 포항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의 최적지임은 주지의 사실이다"고 강조하고 "그럼에도 정부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말 한 마디에 공정과 과학을 배제한 채 오로지 정치적 판단으로 포항을 제외한 방사광가속기 예정지를 결정했다"며 정부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포항지역 선정을 강하게 희망하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을 기대해 온 포항시도 강하게 반발했다.

포항시는 이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과 관련한 포항시 입장'의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입지선정이 객관적인 기준과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함에도 균형발전 논리로 결정된데 대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구축뿐만 아니라 현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인력 확충에도 노력해 인력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포항시와 시민들은 포항시만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산업기반과 글로벌 첨단과학기술 인프라 위에 국가과학발전을 견인할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은 물론 국가적인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빔라인 증설과 국내 연구자들의 선도적 연구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포항시는 "1조원 규모의 방사광가속기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과학기술발전과 함께 집적을 통해 세계와의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건설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하고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포항시는 앞으로 3,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과 배터리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 가속기 인력유출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희망한 강원 춘천시, 경북 포항시, 전남 나주시, 충북 청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 중 나주시와 청주시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7일 최종 선정.발표한 후보지 2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8일 오전 사업 예정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지 선정을 마치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