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Bio톡스] 제약업계, 1Q 수익성 오히려 '껑충'..."영업 등 판매관리비↓"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8:04

상위 7개 제약사, 1Q 영업익 전년比 34%↑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 1위 '안국약품'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제약업계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 오히려 개선됐다는 분석들이 최근 나오고 있다. 만성질환자의 장기 처방이 늘고, 판매관리비는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KTB투자증권은 7개 주요 제약사들(한미약품·유한양행·녹십자·대웅제약·동아에스티·종근당·일동제약)의 1분기 합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5%, 34.6%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공급차질을 우려해 유통재고 확보와 만성질환 환자 장기 처방조제 특성으로 인해 전문의약품 매출 우려가 양호할 것"이라며 "3월 의약품 매출이 부진하나 1~2월은 전년보다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면 영업중단에 따른 영업비용 축소와 R&D 투자 지연 등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약회사의 영업비용은 재무제표에서 판매비와 관리비용에 해당한다. 일명 판관비는 상품과 제품 판매 또는 기업 경영활동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의미한다. 인건비, 경상연구개발비, 광고비 등이 모두 판관비 목록에 포함되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영업에 대부분 사용된다.

지난해 매출 상위권 제약사 중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안국약품(49.02%)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48.59%), 휴온스(43.60%), 유나이티드(42.52%), 대원제약(42.09%), 일동제약(35.82%), JW중외제약(35.11%), 삼진제약(31.67%), 영진약품(31.65%), 동화약품(31.11%), 동아에스티(29.55%), 한독(28.44%), 대웅제약(28.10%), 보령제약(27.85%), 광동제약(26.10%), 한미약품(24.13%), GC녹십자(23.37%), 제일약품(22.57%), 종근당(21.18%), 유한양행(20.2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제약사 대부분 효능이 같은 제네릭(복제약)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지만, 한국은 약사법에 따라 전문의약품의 광고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업사원이 병원에 직접 찾아가 의사를 대면 영업하는 방식으로 경쟁해왔고, 판관비가 다른 산업보다 더 들 수밖에 없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1월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할 시기 이미 중증 환자들은 처방을 한꺼번에 받아 가면서 2분기에는 조금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대면 영업, 의료계의 각종 학회 및 학술대회 등 판매관리비가 대폭 절약되면서 손실을 메꾸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성장률 둔화를 전망한 통계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국내 제약시장의 올해 성장률이 4.4%로 지난 5년 평균 성장률 8.7%보다 약 4.2%P(상반기 7%p, 하반기 1%p 하락)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병원 98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수 변화 추세를 파악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과 2월 전년동기 대비 각각 평균 3.68%, 3.49%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평균 26.44% 떨어졌다.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외래환자수 감소율은 상급종합병원 26.09%, 종합병원 23.31%, 병원은 46.68%로 줄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