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부동산 규제강화 불보듯"...급매물 쌓이고 풍선효과도 '제동'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4:26

강남3구와 마·용·성 등 고가주택 하락폭 커져
노·도·강 등도 상승폭 줄어
"가격 상승 기대감 줄어...다주택자 매물 나올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최근 고가주택이 몰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물론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매도호가가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데다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주택시장의 거래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규제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은 -0.15%,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3구와 강동, 용산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서초(-0.14%)가 가장 많이 빠졌다. 이어 ▲강남(-0.12%) ▲강동(-0.11%) ▲송파(-0.08%) ▲용산(-0.01%) 순이다. 시가 9억원 주택이 많은 ▲노원(0.05%) ▲도봉(0.02%) ▲구로(0.02%) ▲강북(0.00%) ▲금천(0.00%) 등도 모두 상승폭을 멈추거나 줄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특히 규제 강화로 재건축 추진이 단기간에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하락세다.

지난달 말 평균 시세가 19억5000만~19억8000만원에 형성됐던 송파구 잠실5단지(전용면적 76.5㎡)는 현재 대부분 매물이 18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중·고층 매물들을 18억6000만~18억9000만원에 대부분 거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중·고층은 비인기층인 저층보다 시세가 수천만원 높게 책정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20억356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2.61㎡는 현재 20억500만~29억9000만원에 상당수 중·고층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21억425만원, 22억8425만원에 실거래됐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매도호가가 하락세다. 지난달 말 시세가 19억~19억5000만원에 형성됐던 전용 76.59㎡는 현재 18억원대에 대부분 거래가 가능하다. 비인기층인 저층은 17억 후반대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저층이 거래됐다.

전용 84.43㎡도 20억원 밑으로 시세가 내렸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말 대부분 21억원대에 거래가 가능했다. 지금은 중·고층 매물들을 19억5000만~19억9000만원에 거래할 수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2월 20억5000만~21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일반 아파트에서도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94㎡는 24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1일 2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33억원에 거래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용 94.49㎡는 32억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전용 84.94㎡는 16억2000만~16억9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2월 16억5000만~17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대치동 A공인중개사는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면서 문의가 끊긴 데다 앞으로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며 "재건축은 쉽게 추진되지 않을 것 같고 신축도 세금 부담이 커져서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자 가격 상승 기대감이 줄었다"며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회피 매물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진 반면 매수자는 관망하고 있어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