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국 선거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지역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전국 선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인천의 4·15 총선 민심은 전반적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의 제21대 총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지역 총 13곳 선거구에 서 경합 지역 6곳, 민주당 우세 지역 7곳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4.15총선 투표일인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개표방송 출구조사결과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4.15 leehs@newspim.com |
경합 지역은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구갑, 연수구을, 납동구갑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중구광화군옹진군은 조택상 민주당 후보(48.0%)와 배준영 미래통합당 후보(49.8%)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동구미추홀구갑은 허종식 민주당 후보(47.8%)와 전희경 통합당 후보(42.3%)가 약 5.5%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동구미추홀구을에선 남영희 민주당 후보(37.3%)와 윤상현 무소속 후보(41.3%)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안상수 통합당 후보는 17.2%로 다소 뒤쳐졌다.
연수구갑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52.7%)가 정승연 통합당 후보(45.9%)를 상대로 6.8%p 앞서지만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수구을에서는 정일영 민주당 후보(38.9%)와 민경욱 통합당 후보(40.0%)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이곳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남동구갑은 현역인 맹성규 민주당 후보(49.9%)와 인천시장을 지낸 유정복 통합당 후보(49.0%)가 약 0.9%p의 초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남동구을, 부평구갑, 부평구을, 계양구갑, 계양구을, 서구갑, 서구을이다.
남동구을에선 현역인 윤관석 민주당 후보(50.4%)가 이원복 통합당 후보(41.0%)를 약 9.4%p 차로 앞서고 있다.
부평구갑에선 이성만 민주당 후보(57.1%)가 정유섭 통합당 후보(41.6%)를 따돌리고 점차 당선의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부평구을에선 홍영표 민주당 후보(55.2%)가 강창규 통합당 후보(36.9%)를 여유롭게 제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계양구갑에선 유동수 민주당 후보(59.2%)가 이중재 통합당 후보(38.0%)를 상대로 약 21.2%p 차이로 앞서고 있다.
계양구을에선 송영길 민주당 후보(57.7%)가 윤형선 통합당 후보(39.9%)를 제치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구갑에선 김교흥 민주당 후보(52.0%)가 내리 3선의 현역 이학재 통합당 후보(43.4%)를 출구조사에서 꺾으며 20대 총선의 복수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서구을에선 신동근 민주당 후보(62.6%)가 박종진 통합당 후보(36.5%)를 상대로 20%p가 넘는 차이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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