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13일 예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19 '예천군 8번 확진자' 동선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예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사진=이삼걸 선거사무소] |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예천군에서 '8번 확진자'의 동선공개시간이 28시간이 걸린 이유, 지난 1~8일까지 하루를 빼고 모두 일찍 귀가 한 점 등 단순 조사결과에 합리적 의심이 된다"고 주장하고 예천군의 동선공개 관련 축소·은폐·공개지체 의혹을 제기했다.
또 "'예천군 8번확진자'는 미래통합당 김형동 후보 선거운동을 열성적으로 하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예천군은 즉각 반박했다. 에천군은 "동선 은폐·축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군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휴대전화 위치추적·CCTV 분석·카드 내역 조회·군민제보의 분석과 확인으로 공개된 동선의 시각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천군 8번 확진자 동선[사진=이민 기자] |
이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안동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인 '8번 확진자'는 "더불어 민주당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면서 "코로나19를 선거에 이용해 군민에게 가짜뉴스로 상처를 주는 행위는 반드시 법적 대응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예천지역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한달여 만인 지난 9일 발생한 확진자 A(여·48)씨에 A씨의 가족과 지인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고, 13일 추가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닷새간 18명의 확진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예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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