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80대 이상 사망률 20%…요양병원 등 확진자 발생시 전수검사(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1:43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1:43

고위험집단 방역 강화…교회 접촉자 범위 확대
학원 방역지침 의무화…위반시 집합 금지 발령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비율이 높은 고위험집단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한층 강화된다.

우선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환자와 종사자 모두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접촉자 범위를 넓게 적용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교회 등의 종교시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발생빈도가 높았던 시설로, 이에 대해 한층 강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들 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80대 이상의 사망률이 20%를 넘는 등 고위험군의 치명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집단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더욱이 해당 시설 이용자들은 실내의 닫힌 공간에 머물러 감염의 더욱 높다는 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종=뉴스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지난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3.30 unsaid@newspim.com

우선 시설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지정된 방역관리자는 시설 내 방역관리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종사자와 방문자나 이용자들의 안전여부를 확인·관리한다. 이들은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의 유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명단을 작성·관리한다. 해외 여행력과 환자와의 접촉력 등을 확인, 업무에서 배제할 책임을 진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에서는 1명의 확진환자라도 발생하면 종사자와 환자 전원 대상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범위를 다른 시설보다 넓게 설정해 검사를 실시한다.

김 본부장은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집단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평균 30 내지 40% 정도의 구성원이 감염되는 사례 등을 반영해서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고위험집단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은 시설별 지침과 진단검사 지침을 오는 10일까지 마련해 11일부터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집단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학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할 때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이날 발령한다. 학원 대상 운영 운영 중단을 권고하되,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 지침이 의무화된다.

방역 지침으로 △강사 및 학생 전원 마스크 착용 △강의 수강시 학생 간 간격 최소 1~2m 이상 유지 △최소 하루 2회 이상 소독·환기 실시 △감염관리자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이다.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발생한 경우 집합 금지를 발령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명 내외로 유지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며 "다만 치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80대 이상 고령층 사망률이 20%가 넘었다는 점을 주목하면 이분들의 피해와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8천 162명을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인근의 교회에 주말 예배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2020.03.15 leehs@newspim.com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