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국무회의 심의 후 대통령 임명 예정
국방부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 출신 해상작전 전문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6·해군사관학교 40기)이 발탁됐다.
국방부는 6일 "정부는 4월 6일부로 해군참모총장 인사를 단행한다"며 "부석종 해군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 내정해 4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
부 신임 총장은 이임하는 심승섭 총장보다 1기수 후배인 해사 40기로 임관, 제7기동전단 왕건함 함장, 제2함대사령부 제21구축함 전대장,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해군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 해군사관학교 학교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국방부는 "현 해군참모총장인 심승섭 제독은 2018년 7월달에 보직돼 21개월간 소임을 다해오셨고 임기가 7월에 종료가 된다"며 "신임 총장에 의한 앞으로 후반기 포함한 해군의 주요업무추진 및 국방개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와 앞으로 있을 전반기 해군장성 인사권 행사 등을 판단해 인사단행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총장의 임기가 3개월여 남은 시점에 인사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서는 "군 수뇌부의 임기를 보면 평균적으로 합동참모의장께서 20개월, 육군참모총장이 17개월, 해·공군 총장이 평균 21개월정도 임무를 하셨다"며 "심승섭 제독께서도 21개월간 임무를 하셔서 평균 총장임기를 마치셨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부 신임 총장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해사40기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등의 경력을 두루 거친 해상작전 전문가로서,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을 역임하는 등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성도 구비한 제독"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뛰어난 통찰력과 상황판단력으로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며 "창군 이래 최초의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으로, 야전 및 정책부서에서의 다양한 경력과 함께 대양 해군을 이끌어갈 지휘역량이 탁월한 인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직한 성품으로 솔선수범의 리더십과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상하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는 등 군참모총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후속 장성 인사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반기 인사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는 앞으로 하게 될 것이며, 시기와 규모를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총선 전 인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확답을 드릴 수 없다"며 "그런 내용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