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폐기능 저하 우려(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4월04일 15:07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6:18

미국 CDC 고위험군 분류…이날 0시부터 적용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접촉자 조사범위 확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흡연자의 폐기능 저하를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발생과 해외 유입 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지침을 개정해 고위험군 흡연자도 추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흡연자의 경우 폐기능이 저하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흡연자에 대해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접촉자의 조사 범위는 기존에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으로 확대된다. 무증상 감염 등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에 대해 추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침은 이날 0시부터 반영돼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고위험군에 추가된 흡연자들은 앞으로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일반 감염병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3.31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지난달 29일부터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환자와 직원이 각각 13명, 10명이고 환자 가족과 방문객도 1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중이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한 와인바(언와인드)에서 지난 1일부터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와인바에서 9명, 확진자 가족과 지인이 4명이다.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는 각각 17명, 1명이 코로나19 환자로 추가됐다. 누적 기준 170명, 98명이다.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환자는 33명으로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연장된 만큼, 전 국민이 계속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주말에도 실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이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