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명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 불참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자리는 비웠고 궁금은 하고 다음은 겁나고 뭔가는 알아야는 겠고 달리 방법은 없고..."
경기 광명시 지역언론협의회 초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명갑 후보자 토론회'를 지켜본 누리꾼이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후보에 대한 실망감을 이같이 올렸다.
지난 3일 오후 2시에 열린 토론회에서 유일하게 임오경 후보만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3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광명갑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민주당 임오경 후보가 불참했다. [사진=광명시민SNS 캡쳐] 2020.04.04 1141world@newspim.com |
특히 임 후보는 지난 달 6일 광명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가진 제21대 국회의원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지역 현안에 대해 습득중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해 시민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어 시민들에게 또 한번의 실망감을 안겨줬다.
SNS를 통해 토론회를 지켜 보던 시민들 중 한명은 "임 후보 자신에게는 이번 전략공천이 또 한번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일지 모르지만, 광명시민들에게는 '우리 광명시를 우롱하는 순간(우롱순)'이다"며 "언제까지 광명 현안에 대해 습득만하고 있을 지 당선돼도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광명시 공무원 중 한명은 "후보가 불참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다. 그렇지만 임오경 후보가 플래카드를 통해 내세운 공약 대부분이 광명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다"라고 말하며 "밤새워 사업계획을 세운 공무원들의 입장에선 반갑지 않다. 이것이 전략공천의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오경 후보측에서는 "통보를 늦게 받았다"며 토론회 시작 50분 전에 수행팀장을 통해 주관사에 불참 통보를 했다.
한편 김경표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백재현 국회의원과의 인연에 대해 "백재현 의원을 30년 모셨다. 그럼에도 단 한번도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 정정당당한 경선만 시켜 달라고 했지만 결국 광명정치판을 아사리 판으로 만들었다. 그 순간부터 '당신은 나의 형이 아니다'고 말했다. 꼭 승리해서 보여주겠다"고 말해 민주당 집안싸움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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