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 후보(경기 안산단원갑)는 3일 반월산단의 현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반월산단을 독일식 강소기업(세계일류 중소기업) 단지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반월산단이 침체됨에 따라 그 여파가 안산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으므로, 획기적인 구조개선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고영인 안산단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고영인 후보캠프] 2020.04.03 1141world@newspim.com |
강소기업은 독일의 헤르만 지몬이 자신의 저서 '히든 챔피언'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매출 기준 각 분야에서 세계 3위 이내의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럽은 탄탄한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고 후보는 △반월산단 내 강점 보유업체를 발굴 및 집중 지원·육성 △한양대학교의 ICT융복합 부품·소재 강소특구의 연구성과를 연계한 산단 조성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형자동차 관련 강소특구 지정 추진 △수소 시장 세계선점 목표로 기술개발 지원 등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반월산단 강소기업단지 전환 비전 수립과 미래형자동차 강소특구 추가 지정을 통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안산시와 협력해 반월산단 구조개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까지 제시했다.
한편 '경제·민생 살리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선거캠페인을 하고 있는 고 후보는 이 날 정책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선거일 전날까지 시리즈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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