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3일 0시 기준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전일 대비 5명 추가됐다. 대구 제이미주병원, 대실요양병원, 한신병원,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2명이며 이중 6021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89명이고 격리해제는 193명이 증가해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2명이 줄어든 3867명이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전국적으로 83%는 집단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27명(환자 10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7명)이다. 입원 중인 환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하였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제이미주병원과 대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각각 4명, 2명이다. 이날 대구시 서구 한신병원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5명으로 환자 48명, 직원 15명, 기타 접촉자 2명 등이다.
서울 구로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음에도 400여 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중 약 10%인 41명이 확진됐으며, 직장을 비롯한 6곳에서 140여명의 접촉자 중 4명이 확진되어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부여군 규암성결교회는 교인 350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직장 관련 접촉자가 32명이 발생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3일 0시 기준 해외 유입된 확진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20명, 미주 15명, 중국외 아시아 3명 등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사례는 총 647건이며 이중 외국인은 52명이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는 264건(40.8%)이고 383건(59.2%)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595명(92%)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종료 행사 관련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주말 종교행사와 관련하여 각별한 주의해달라"면서 "주말을 맞이해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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