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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재무 안전성 '숨통'..."고강도 수술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9:34

가양동 부지 매각대금 8500억 수혈..."코로나 위기에 비상경영 이어져"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비상 경영을 이어가는 CJ그룹이 올해도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자산 매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계열사 책임 경영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최근 고강도 자구안을 내놓고 부동산 매각과 신규 투자 중단 등을 발표했다.

CJ푸드빌 실적 추이. 2020.04.02 hj0308@newspim.com

◆ CJ푸드빌 작년 흑자 전환했지만..."코로나에 생존 위기"

해당 자구안은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 유동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것이 골자다.

이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산업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자구안에 따라 CJ푸드빌은 현재 보유 중인 토지와 건물 등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CJ푸드빌은 2018년 말 장부가액 기준 토지(376억원)와 건물(480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임대 수익을 내는 투자 부동산으로 42억4000만원 상당의 자산을 갖고 있다. 이를 현금화 할 경우 CJ푸드빌은 최소 1000억원을 유동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작년 CJ푸드빌은 주력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를 분할 매각하면서 2000여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와 함께 적자를 이어온 중국 사업도 사실상 손을 뗐다. 중국 뚜레쥬르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하면서 부실사업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수년 째 적자를 내던 CJ푸드빌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CJ푸드빌 매출은 8141억원으로 당기순이익 323억원3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1조원 가량 감소했지만 당기순익은 흑자 전환했다.

CJ그룹 2019년 기준 주요계열사 중국 사업 비중. [자료=각 사공시]2020.04.02 hj0308@newspim.com

◆CJ그룹 "계열사 추가 매각설 사실무근"

업계 일각에선 CJ푸드빌을 비롯해 작년 분사한 올리브영, CGV 등 계열사에 대한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CGV의 경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2%로 상당한데다 국내에서도 잇단 휴점으로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최근 지주사인 CJ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각예정자산을 약 5000억원 규모로 반영하면서 이 같은 계열사 매각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CJ그룹 측은 올해 더 이상 계열사 매각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해당 매각예정자산은 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 장부가액을 반영해 놓은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8500억원이지만 장부가 기준(5000억원)으로 매각예정자산을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추가 매각을 하지 않는다면 CJ푸드빌과 같이 자산을 활용한 현금 유동화 작업을 진행할 공산이 크다. 실제 CJ그룹이 보유한 유형자산이 13조원에 달하며 이는 외부 차입금(6조8978억원)을 두배 가량 웃돈다.

지난해 말 기준 CJ그룹은 유형자산 13조5173억원으로 이 중 담보 설정 토지와 매각예정자산(5000억원)을 제외하면 약 11조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투자부동산(1897억원), 단기금융상품 1조원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CJ그룹이 M&A를 통해 사세를 확장해온 만큼 비주력 계열사 추가 매각설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상경영 돌입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올해도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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