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는데...총선테마株 열기는 '시들'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7:07

안랩·남선알미늄·국영지앤엠·한창제지 등
과거와 달리 코로나19에 밀려 잠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가운데, 총선 테마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망된다. 선거철마다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은 기업의 펀더멘털, 실적 등과 무관하게 급등락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업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데다 시장 변동성이 커져 총선 테마주들이 예전만큼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1 leehs@newspim.com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 등 총 300석을 둘러싼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13일 동안 이어진다.

보안업체 안랩은 선거철마다 거론되는 정치 테마주 중 하나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안철수 대표는 현재 안랩의 18.57%(186만주)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4.24%(2300원) 오른 5만6600원에 마감했다. 안랩은 지난 1월 2일 안 대표의 정계복귀 선언에 23.66% 급등한 8만1000원에 마감했지만 최근 들어 5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올해 들어 14.6% 빠졌다.

수정진동자 및 응용제품 제조판매업체인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엮였다. 업체는 이미 2017년 회사 사업과 안철수 대표가 연관이 없다는 공시까지 했지만, 해마다 급등락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안 대표의 정계복귀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써니전자는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써니전자는 올 들어 10.5% 하락했다.

서울 종로구 후보로 출마하는 이낙연 후보(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관련주로는 알루미늄 생산 전문업체 남선알미늄과 동 가공제품 제조·유통업체 서원, 판유리가공업체 국영지앤엠이 꼽힌다. 남선알미늄은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전 대표이사가 이 위원장과 친동생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서원은 최홍건 사외이사가 이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고 전해지면서, 국영지앤엠은 최재원 대표이사가 서울대, 동아일보 출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관심을 받았다. 남선알미늄과 서원, 국영지앤엠의 주가는 모두 연초 대비 상승했다. 

이 밖에 백판지 전문업체 한창제지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종로구 후보)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한창제지는 김승한 회장이 황 대표와 함께 성균관대 동문이고, 목근수 사외이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이 부각되며 테마주로 엮였다. 지난달 30일 상한가를 기록한 한창제지는 이날 2.56% 하락하는 등 테마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올 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과거와 다르게 코로나19 사태로 총선이 크게 이슈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정치테마주가 크게 출렁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현재 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변동폭이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부터 테마주를 스크리닝해 모니터링 해왔으며, 총선 한 달 전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