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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높아진 배당주 매력...전문가들 "옥석고르기 필수"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11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11

주가 급락으로 배당수익률 크게 올라
시장금리 이상 수익·투자 리스크 헤지 수요 늘어
"현금 비중 높고 이익 모멘텀 가진 종목 선별해야"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수익을 통해 단기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배당주의 매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코스피 현금배당 성향 추이 [자료=Quantiwise, 한국투자증권]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실적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1080곳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말 종가 기준 평균 2.08%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식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배당주는 지난 2016년말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투자 매력이 한껏 부각됐다. 주주권 행사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증시 조정은 배당주 수요를 또 한 번 자극했다. 코스피가 1400선까지 후퇴하고, 업종 및 종목별 등락률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변동성 장세의 대안으로 배당주가 떠오른 것이다.

통상 배당주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정기적으로 분배되는 배당금과 주가 상승으로 나뉜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통해 정해지는 배당금과 달리 배당수익률 및 주가 차익 기대감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약세장에서 더욱 부각된다.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으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다"며 "국고채 금리가 1% 부근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단기국채 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지급하는 배당주는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 2.3%에 불과하던 코스피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주가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18일 3.2%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 역시 1일 종가 기준 3년물 1.092%, 1년물 0.984%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배당주 투자에도 적절한 투자 전략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놓고 투자에 나서는 것을 가장 지양해야 할 태도로 꼽았다.

성장성(Growth Factor)을 포함한 고배당주 목록 [자료=IBK투자증권]

가령 1000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주식 100주를 주당 10000원에 매수했을 경우(기대 배당수익률 10%) 해당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면 실질 수익은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다. 배당수익률에 기반한 투자에 나섰다가 오히려 손실을 보는 대표적인 사례다.

박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은 역설적으로 약세장에서 상승한다"며 "최근 변화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가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급등락이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밸류에이션보다 현금 유동성이나 단기 이익 모멘텀에 좌우되는 만큼 이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 국면에서는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장기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저점 반등시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높은 기업 또는 이익 모멘텀을 수반한 고배당주로 대응하고, 이후 기존 주도 업종 및 종목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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