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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택배 물량 늘어도 잠잠한 택배株..."언택트 소비 확산, 반사 이익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6:47

CJ대한통운·한진, 2월 택배 물동량 증가율 20~40% 수준
"CJ대한통운, 중국법인 가동 차질로 실적 부진 우려"
"한진, 택배사업 이익 레버리지 효과·하역사업 반사이익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일 오후 5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CJ대한통운, 한진 등 택배주가 택배 물동량 증가 소식에도 주가가 연초 수준이거나, 그보다 아래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조정장 여파와 택배 이외 사업에서 역성장 우려가 나오면서다. 전문가들은 택배주 상승여력을 높게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을 예상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은 전날보다 4.24%(1300원)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년 최저점인 2만6250원까지 내렸던 주가는 소폭 올라 연초 수준인 3만1000원선을 회복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CJ대한통운, 한진 택배물동량 증가율 추이 2020.04.01 rock@newspim.com [자료=한화투자증권]

같은 날 CJ대한통운은 전날보다 5.88%(8000원) 내린 1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월말까지 14만원선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13만원 아래로 내렸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국내 상장사 중 대표적인 택배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이 약 50%다. 전체 매출에서 택배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다. 한진은 택배사업 매출 비중이 약 40%다.

택배업체들은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서 오프라인 쇼핑이 줄고 온라인 쇼핑 늘자, 택배 물동량도 함께 증가하면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의 택배물동량 증가율은 1월 5~8% 수준에서, 2월 20~40% 수준까지 늘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사업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올 1분기 실적에서 택배사업 부문 성장보다 글로벌사업(하역, 운송, 보관) 부문(매출 비중 약 43%) 마이너스(-)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코로나19에 따른 춘절연휴 연장 및 가동 차질 영향으로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CJ대한통운은 중국 자회사 CJ Rokin(지분율 71.4%), Speedex(지분율 50%)를 보유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1분기 택배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하면서, 택배사업 부문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이 전년 동기 대비 119.3% 증가한 849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글로벌사업 부문은 중국법인 실적 부진으로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58.1% 증가한 26252억원, 717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비택배 매출액이 택배 매출액의 3배로 비택배 부문 부진 때문에 이익 급증은 어렵고, 물류 인프라 투자로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익 및 현금창출 능력을 볼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한진 택배·물류 운송 차량 모습 [사진=각 사]

한진은 택배사업 부문 이익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택배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택배 부문 매출 확대로 인한 이익 증가가 전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면서다. 항만사업(매출 비중 약 17%) 물동량 증가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은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영업량 감소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며 "택배사업은 물동량이 증가 영향을 받고 있고, 하역사업은 단기적으로 중국 상하이 항만 기항에 어려움이 생긴 물량들이 부산항으로 기항하며 반사이익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2%, 30.5% 증가한 5380억원, 239억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저유가 침체기 평균 수준 배수 적용하면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택배 물동량이 줄지 않을 것이란 진단도 있다. 언택트 소비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식료품 등을 온라인으로 계속 구매할 것으로 보면서다.

엄 연구원은 "코로나19는 물류업체에게 있어서 1회성 이슈로만 작용하지 않고,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물류기업에게는 하락영역보다 상승여력이 더 높은 구간"이라고 전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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