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어린 남매가 전한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에 훈훈한 훈기를 전해주고 있다.
30일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북평동에 거주하는 백지훈(북평초 2년)·지원(북평초 1년) 남매가 지난 2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마스크 및 라면을 전달했다.
이들 남매는 세뱃돈 등 용돈을 모아 준비한 마스크 10매와 라면 20박스를 직접 적은 손편지와 함께 기탁했다.
백지훈.지원 남매가 쓴 손 편지.[사진=동해시청] |
남매는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었는데 마스크가 부족해서 라면을 기부하겠다"며 "어려우신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구, 형, 누나에게 전달해 주세요"라고 직접 쓴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남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마스크와 라면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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