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8일간 이동동선 등도 정밀 역학조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의 첫 확진자로 기록된 프랑스 유학생 A씨가 오는 30일 경북 문경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인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한다.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A씨는 울진읍에 주소지를 둔 해외유학생으로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로 이동, 대중교통으로 울진에 도착한 후 지역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울진군의료원 전경[사진=뉴스핌DB] |
울진군은 A씨의 입국 사실을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즉각 A씨를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검체채취를 요청했다. A씨는 전날 울진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A씨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오는 30일 문경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또 A씨의 부모와 A씨가 울진에 도착 후 귀가를 위해 이용한 택시기사에 대해 검진을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의 부모는 자택에 자가격리됐으며, 택시기사는 군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구수곡휴양림으로 격리조치됐다.
또 코로나19 확진 검사 당일 A씨를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안내원 3명에 대해서도 군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격리조치했다.
울진군은 질병본부로부터 A씨의 입국통보를 받고 가진 유선 모니터링을 통해 A씨로부터 지난 20일 입국 이후 외부 활동은 전혀 없었다는 답변을 토대로 A씨의 입국 이후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이동 동선 및 향후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