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난해 재난관리 전 분야 현황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정리한 2020년도 재난관리실태를 공시했다.
29일 시가 공시한 재난관리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동해안 산불과 10월 태풍 미탁 등 두 차례의 재난으로 인해 380억원의 재산 피해와 192세대의 이재민 발생 등 전례 없는 물질적, 심리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 산불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해 4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동해시 안전정보센터.[사진=동해시청] |
또 체계적인 재난예방 체제 구축을 위해 예·경보시설 67개소, CCTV 1,141대를 설치·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2만45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148억원의 예산으로 재난 방지시설을 정비 완료하고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해 27개의 재난 안전 대응 매뉴얼을 작성·운영 중이다.
권순찬 안전과장은 "재난관리실태 공시는 지난 1년간 재난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를 알려드리는 보고서로서 투명한 정보공개와 원활한 소통으로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