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생활SOC 등 정부역점사업과 연계한 2021년도 예산확보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향후 세입 등 재정여건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신성장동력의 안정적 추진, 공약사업 마무리, 생활SOC 분야 확대 등 행복동해 만들기의 적기 재원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2021년 정부예산 확보계획 수립을 통해 국가 재정운용 및 예산확보 여건에 맞는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정부 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대비 15%, 188억원이 상향한 142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발굴된 투자사업 중 신규사업의 경우 일자리 창출, 지역밀착형 생활SOC 등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직결될 수 있는 사업 및 4차 산업혁명 핵심선도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등에 중점을 두고 27건을 발굴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계속사업은 일상적 연례반복사업을 제외하고 국비 미확보로 정상추진이 불가하거나 연차별로 재정이 소요되는 투자사업 등 28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투자사업은 2021년 약 1650억원의 사업비(국비 994원 규모)가 소요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공모사업은 12건에 629억원 규모로 공모가 이미 완료된 사업은 5건, 향후 예정인 사업은 7건이다.
유형별로는 국책사업이 포함돼 있는 SOC 등 기반시설 분야가 35.6%(587억원)로 가장 규모가 크고 산업 분야 11%(182억원), 복지 분야 11%(182억원), 생활SOC 분야 10.2%(168억원), 도시재생 분야 10.1%(167억원), 관광·해양 등 기타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발굴된 사업에 대해 도 및 세종사무소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원확충을 위한 논리개발 등 부처 및 도 방문 시 예산 확보 당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정부예산 순기별 대응계획에 따라 국비 신청단계부터 주요사업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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