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재수생과 형평성 고려해야"…12월 수능 현실화하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5:40

내주 초 개학∙수능 연기여부 발표될듯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개학이 5주 연기된 가운데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주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개학이 추가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얼마나 미뤄질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2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셋 째주(11.19)로 예정돼 있다. 2018년 8월 발표된 2021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이날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사상 처음으로 4월로 미뤄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학사일정 변경으로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면서 수능 일정도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고3 수험생들은 수능만 준비하는 재수생과 달리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는 등 내신도 챙겨야 한다.

정부가 수능 일정을 연기할 경우 가장 무난한 시나리오는 11월19일에서 1주일 연기해 11월26일 치르는 방안이다. 수능성적표 통지일(12.9)까지 채점을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지만, 정시 등 다른 대입일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포항지진이 있었던 2017년 수능을 1주일 미뤘던 경험도 있다.

2주일 연기해 12월3일 수능을 치르게 되면 예정된 성적표 통지일 지키기 어렵고, 정시일정 등을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고3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는 더 있다.

교육계에서는 고3 수험생들의 어려움과 재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수능 일정을 1~2주 연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정대로 11월19일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학교 개학은 교육당국이 수능 일정을 검토하는 데 있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방안들은 4월6일 개학을 전제로 한 것으로, 개학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섣불리 수능 연기여부를 발표하기가 부담스럽다.

교육부는 다음주 초 추가 개학연기 여부와 올해 수능일정을 함께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은 2021학년도 수능시행기본계획 공표 마감일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4월6일 개학이 확정되면 수능 등 대입일정도 함께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