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반포 ′아리팍·래퍼지′ 급매물 3억 뚝...추가 하락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4:45

대표적 인기 단지에 1억~3억원 내린 급매물
주택 거래 얼어붙자...일부 급한 매도인들 가격 조정
"세금 부담 등으로 당분간 급매물 나올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구 대표 단지에서 최대 3억원 내린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대출규제 영향으로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급감해서다. 올해 공시지가도 13년 만 최대폭으로 올라 당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의 매도호가가 기존 시세 대비 1억~3억원 내린 급매물이 크게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고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가 잇따르자 급매물이 속출했다. 기준 금리는 인하됐지만 시가 15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이 사실상 불가해 매수 영향이 제한적이다.

지난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가격을 1억~3억원 내린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용면적 59.97~59.98㎡는 현재 입지에 따라 20억~22억원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비인기층인 저층 매물이 20억 후반대~21억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인기층인 중층과 고층은 22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97㎡와 59.98㎡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는 각각 24억원(12월 10일), 23억5000만(12월 16일)이다.

전용 84.95~84.97㎡도 최근 29억~30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는 전용 84.95㎡가 34억원(10월 9일), 32억원(9월 25일)이다. 지난해 12·16 대책 직전에는 29억9000만~31억7000만원원에 거래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009년 7월 입주)도 급매물이 속출했다. 전용 59.89~59.96㎡는 20억5000만~21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는 각각 23억5000만원(12월 2일), 22억9000만원(10월 11일)이다.

전용 84.93㎡도 최근 27억~2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15일 31억원이다. 지난해 12·16 대책 직전에는 30억2000만~3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반포자이(2009년 3월 입주)도 전용 84.94~84.98㎡가 24억5000만원~25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는 전용 84.94㎡ 28억3000만원(12월 2일), 84.98㎡가 27억5000만원(11월 12일)이다.

반포동 A공인중개사는 "평균 매맷값은 크게 내리지 않았지만 대출이 막히고 규제가 계속 발표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급감했다"며 "그럼에도 더 기다리겠단 매수 대기자가 많아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근 B공인중개사도 "현재 코로나 감염 우려로 거래가 중단된 데다 세금 부담 등으로 일부 급한 매도인들이 가격을 조정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가 활발하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금 부담, 거래량 하락 등으로 당분간 가격을 내린 급매물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에 위축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인기 단지들에도 일부 매도호가가 조정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공시지가 상승으로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으려는 매도자들은 오는 6월 전에 매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