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수출 중소기업 "입국제한조치, 6개월 이상 버티기 힘들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1:54

중기중앙회, '입국제한 관련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발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제한조치가 6개월이상 지속될 경우 수출감소와 자금난 등으로 수출중소기업의 80%는 버티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입국제한조치 등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예상 타격.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3.12 pya8401@newspim.com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2일 발표한 수출 중소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입국제한조치를 버틸 수 있는 기간은 1~3개월(3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6개월(34.3%) ▲6개월~1년(10.3%) 순이었다. 1개월도 못 버틴다는 업체(9.9%)와 1년 이상 감내할 수 있다(9.6%)는 업체는 비슷하게 나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금지·제한·검역강화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지역은 123개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입국제한 조치로 예상되는 피해(복수응답)는 ▲해외전시회 취소 등으로 수주기회 축소(73.8%) ▲입국금지로 해당 국가 영업활동 제한(62%)이 많았다. ▲부품 및 원자재 수급 애로로 인한 계약 취소(18.6%)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15.4%)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피해가 누적될 경우 수출 중소기업들의 40.1%는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10~30% 감소할 것으로 답했다.  ▲10%미만(34.9%) ▲30~50%(15.7%)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81.8%)이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응답했다. ▲중국(78.2%) ▲베트남(71.9%) ▲미국(63.8%)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들은 개별 회사차원의 대응책(복수응답)으로 ▲기존 거래처 관리강화(44.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온라인 등 비대면 마케팅 강화(32.7%) ▲대체 시장 발굴(26.9%) ▲임금 삭감·무급 휴직 등 긴축 경영(17.3%) ▲폐업 및 구조조정(6.4%) 등도 제시했다. 별도 대응방안 없다는 응답도 18.3%에 달했다.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복수응답)으로는 ▲수출 피해 기업 우대 금융 지원(42.9%) ▲관세 납부유예 등 조세 혜택(37.8%) 등 조세금융 지원을 꼽았다. 이밖에도 ▲입국제한 해제를 위한 정부 외교대응 강화(33.7%) ▲입국제한으로 납기지연 ▲계약취소 등에 따른 수출입분쟁 비용 지원(20.8%) ▲온라인 수출 강화 등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 확대(1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만큼 정부에서는 모든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도 수입 원부자재 공동구매, 수출컨소시엄 등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