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영화는 집에서…코로나19에 극장 관객 줄고 VOD·OTT 인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08:01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영화 관람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극장 관객수는 급감했고 IPTV, OTT 등 콘텐츠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34만7028명이다. 전달(1684만3696명)의 반토막으로 지난해 2월(2227만7733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CGV여의도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 2020.01.30 leehs@newspim.com

급기야 지난 3일엔 전체 일관객수가 5만대로 떨어졌다. 이날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합해 5만9881명이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인비저블맨'조차 1만9122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50여편의 신작들까지 개봉을 미룬 상황이라 감소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온라인 영화 이용량은 급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IPTV olleh tv·Btv·U+tv, 케이블TV VOD를 PPV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정액제 이용건수 등은 제외)는 지난달 VOD 주간 이용 건수를 평균 84만건으로 집계했다.

주 단위로 보면 2월 3~9일 55만3242건에서 2월 10~16일 122만440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가장 최근인 2월 17~23일 이용 건수 역시 77만3031건에 달한다. 설 연휴가 있던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월 이용 건수가 1주차 57만1897건, 2주차 38만1864건, 3주차 47만7831건이었으니 증가세가 뚜렷하다. 

OTT 사용량도 많아졌다.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1월 넷째 주 총 시청 시간을 100으로 잡았을 때 2월 첫째 주부터 매주 108.57, 109.85, 114.17, 136.8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온라인 정보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달 22일 3717건이던 넷플릭스 정보량은 25일 5070건으로 36.4%나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컨테이젼'(왼쪽)과 '감기'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아이러브 시네마·㈜아이필름코퍼레이션] 2020.03.04 jjy333jjy@newspim.com

이중에서도 질병 관련 콘텐츠 소비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1년 개봉한 '컨테이젼'과 2013년 개봉한 '감기'다. 두 작품 모두 전염병의 확산과 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컨테이젼'은 지난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4위를, '감기'는 17위를 차지했다. 왓챠플레이에서도 1월 말부터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100위권으로 들어왔다. 넷플릭스에서는 '감기'가 일간 톱10까지 올랐으며,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의료진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신작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왓챠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확산해 감에 따라 영화 팬들도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감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