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기 9만5229개, 전년 대비 1067개↑
2019년 중소기업 수출은 1009억 달러 기록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2019년 수출 중소기업이 9만5229개사로 전년 대비 1067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2019년 중소기업 수출은 1009억 달러로 미중 무역분쟁, 주요 수출품의 가격하락 등으로 2018년 1052억 달러에 비해 4.1%p 가량 소폭 하락 했다. 다만 1~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다가 4분기에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사진= 중소기업벤처부] |
구체적으로는 중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 수출이 감소했지만, 핀란드와 헝가리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대EU 수출은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러시아 수출 역시 화장품과 자동차 수출이 증가해 3.4%p 증가한 2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중 무역분쟁 및 홍콩시위 등으로 인한 중화권 경기 위축,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이었지만,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증가세로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 현상이 9년 연속 이어지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 정책관은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체 수입선 발굴, 원부자재 공동수입지원은 물론 한류 마케팅 고도화 및 브랜드K 확산 등으로 정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