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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3년 만에 반등 성공...작년 영업익 18억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5:58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화장품 로드샵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년 만에 반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1330%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실적 추이. [자료=에이블씨엔씨] 2020.02.20 hj0308@newspim.com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해외·온라인 사업 확대 전략 주효

에이블씨엔씨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422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 순손실 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다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8년 190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를 1년 만에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투자와 집중 전략이 반등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강화하고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기존 매장 중 비효율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멀티숍 눙크를 새롭게 론칭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은 해외 사업 부문 실적 개선도 이뤘다. 해외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이 중 유럽이 26% 신장한데 이어 아시아 22%, 기타 지역 114%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들의 성과도 좋았다.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MISSHA JAPAN INC.)은 지난해 38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 원에서 지난해 384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2%p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온라인 새 사업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내놓은 블랑 비비크림과 비타씨 플러스라인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브랜드숍 '눙크'는 최근 42호 점을 개점하는 등 순조롭게 확장 중이다. 눙크는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 등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흑자 전환과 매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며 "지난 몇 년간의 노력으로 반등의 기반이 확실히 잡힌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더 좋은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신임 대표. [사진=에이블씨엔씨] 2020.02.20 hj0308@newspim.com

◆에이블씨엔씨 조정열 신임대표 집행위원 내정

한편 이날 에이블씨엔씨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조정열 대표를 신임 대표 집행 임원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정열 대표 집행 임원 내정자는 이화여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유니레버 코리아를 거치며 화장품 시장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역량을 쌓았고, 로레알 코리아서 로레알 파리와 키엘 등을 론칭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인 MSD 아시아지역 전략 담당 임원과 피자헛 마케팅 전무, K옥션, 쏘카 등의 대표를 역임했다. 온∙오프라인 사업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에는 한독 대표이사를 지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조정열 신임 대표 내정자는 화장품 시장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온∙오프라인 사업 운영 및 신사업 전개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며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2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서 회사의 다음 도약을 리드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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